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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 호평동 · 남양주 기초

[호평동 바꿈영어학원] 영어 성적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 남양주 학부모가 점검할 순서

영어 성적이 떨어졌다면 단어를 얼마나 아는지보다 먼저 어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한국어는 조사가 순서를 대신 잡아 주지만, 영어는 어순 자체가 문법이기 때문에 문장이 길어질수록 두 언어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무너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단어 시험 점수는 괜찮은데 지문 문제만 틀린다면 어휘가 아니라 구조 읽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점검은 어휘량 확인이 아니라 아이가 문장을 어떤 순서로 읽어 내는지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왜 단어를 아는데 지문은 못 읽을까요

한국어 문장은 "나는 어제 그 책을 읽었다"처럼 조사가 뒤에 붙어서 순서를 조금 바꿔도 뜻이 크게 안 흔들립니다. "그 책을 나는 어제 읽었다"도 자연스럽게 통합니다. 반대로 영어는 I read the book yesterday에서 단어 순서 자체가 누가 무엇을 했는지를 결정합니다. 순서를 바꾸면 뜻이 무너지거나 아예 다른 문장이 됩니다.

문제는 문장이 짧을 때는 이 차이가 안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초등 고학년, 중학교 1학년 정도까지는 단어를 많이 아는 아이가 점수도 잘 나옵니다. 그런데 관계대명사절이 끼거나 주어와 동사 사이에 수식어가 여러 개 붙는 문장이 나오기 시작하면, 한국어식으로 뒤에서부터 끼워 맞춰 해석하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단어는 아는데 문장 전체 뜻은 못 만드는 상태, 성적이 갑자기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대개 이 구간입니다.

성적 하락, 순서대로 짚어야 할 것들

가장 먼저 볼 것은 최근 시험지나 문제집 채점 결과에서 틀린 문제가 단어 뜻을 몰라서 틀렸는지, 문장 구조를 잘못 끊어 읽어서 틀렸는지 구분하는 일입니다. 단어 뜻은 아는데 답을 못 골랐다면 오답 옆에 아이가 어떻게 해석했는지 직접 말로 풀어 보게 하는 것이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뒤에서부터 거꾸로 짜맞추듯 해석한다면 구조 읽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학습량과 난이도가 같이 늘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지문 길이와 문장 복잡도가 함께 늘어나는데, 공부 시간이나 단어 암기량만 늘리고 문장을 통으로 읽어 내는 훈련은 그대로인 경우가 흔합니다. 이럴 때는 단어장을 더 푸는 것보다 지문 한 편을 끊어 읽으며 주어와 동사부터 찾아내는 연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감정적인 요인입니다. 시험 범위가 갑자기 넓어졌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아이가 당황해서 아는 것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문법 문제가 아니라 시험 전략의 문제이므로, 오답 노트보다 시험 시간 배분이나 문제 푸는 순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영어 성적이 떨어지면 단어를 더 외우게 해야 하나요

오답을 확인해서 단어 뜻을 몰라 틀렸는지, 단어는 알지만 문장 구조를 잘못 읽어서 틀렸는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후자라면 단어를 더 외워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면 영어 독해도 자연히 되지 않나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한국어는 조사가 순서를 대신 잡아 주는 언어이고 영어는 어순 자체가 문법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문장이 짧을 때는 차이가 안 보이지만 길고 복잡한 문장에서는 이 차이가 성적으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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