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영어학원] 무지개 색 영어로 외우는 법, Roy G. Biv 는 누구인가요
한국에서는 빨주노초파남보처럼 앞글자를 이어 붙여 외우지만, 영어권에서는 각 색깔 단어의 첫 글자를 사람 이름처럼 배열한 Roy G. Biv 로 외웁니다.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Violet 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문구인데, 마치 누군가의 이름과 성처럼 읽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한국식 암기법과 다릅니다.
순서와 색의 개수(일곱 가지)는 한국과 똑같지만, 그것을 기억에 남기는 방법이 언어마다 다르게 진화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왜 하필 사람 이름처럼 만들었을까요
빨주노초파남보는 한국어 음절 구조 덕분에 한 글자씩 이어 붙여도 자연스럽게 읽히는 리듬이 생깁니다. 하지만 영어는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Violet 을 그냥 이어 붙이면 R-O-Y-G-B-I-V, 발음도 안 되고 의미도 없는 글자 나열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이 일곱 글자를 그럴듯한 사람 이름처럼 재배열해서 Roy G. Biv 로 만들었습니다. Roy 는 흔한 남자 이름이고, G. 는 가운데 이니셜, Biv 는 성처럼 보이도록 지은 것입니다. 뜻이 통하지 않는 글자열보다 이름 하나를 기억하는 쪽이 훨씬 쉽기 때문에, 실제 사람이 아닌데도 마치 오랜 친구 이름처럼 외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앞글자를 따서 기억을 돕는 장치를 영어로 mnemonic(니모닉)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는 기억술 또는 암기법 정도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한국식 암기법과 영어식 암기법 비교
| 구분 | 한국어 | 영어 |
|---|---|---|
| 암기 문구 | 빨주노초파남보 | Roy G. Biv |
| 원리 | 색 이름의 앞글자를 그대로 이어 읽기 | 색 이름의 첫 글자를 모아 사람 이름처럼 재구성 |
| 예시 해석 |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를 순서대로 나열 | Red-Orange-Yellow-Green-Blue-Indigo-Violet 의 첫 글자를 Roy, G., Biv 로 묶음 |
| 기억 장치의 성격 | 리듬과 순서 자체가 암기 재료 | 그럴듯한 이름이라는 이야기 구조가 암기 재료 |
자주 받는 질문
Roy G. Biv 는 실제 인물인가요
아닙니다. 무지개 색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Violet 의 첫 글자를 따서 사람 이름처럼 만든 기억용 문구일 뿐,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인디고(Indigo)는 정확히 무슨 색인가요
인디고는 파랑과 보라 사이에 있는 짙은 남색 계열을 가리키는 색으로, 한국어의 남색과 가장 가깝게 대응합니다. 다만 일상 영어 대화에서는 indigo 라는 단어 자체를 자주 쓰지는 않고, 무지개 색을 말할 때 주로 등장하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