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영어학원] 5형식 수동태, 목적격보어는 어디로 가나요
We call him Tom과 He is called Tom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능동태에서 him이었던 목적어가 수동태에서 He라는 주어로 올라가고, 목적격보어였던 Tom은 동사 뒤에 그대로 남습니다. 5형식 문장을 수동태로 바꿀 때 핵심은 목적어만 주어 자리로 이동시키고 목적격보어는 자리도 형태도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사역동사 make의 원형부정사 보어만은 수동태가 되면서 to부정사로 바뀐다는 예외가 있습니다.
5형식 수동태의 형태
5형식 문장의 기본 구조는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격보어입니다. 이것을 수동태로 바꾸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목적어를 주어 자리로 옮깁니다. 둘째, 동사를 be동사 + 과거분사로 바꿉니다. 셋째, 목적격보어는 원래 있던 자리, 즉 동사 뒤에 그대로 둡니다.
명사 보어든 형용사 보어든 to부정사 보어든 형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남긴다는 점이 이 문법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They elected him president(그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는 He was elected president(그는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가 되고, president는 형태 변화 없이 그대로 남습니다.
왜 목적격보어는 그대로 남을까
목적격보어는 목적어를 설명하는 말이지 동사의 대상이 아닙니다. 수동태를 만드는 과정은 동사의 대상, 즉 목적어를 주어 자리로 올리는 작업입니다. 목적격보어는애초에 동사가 아니라 목적어와 짝을 이루는 성분이므로 이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목적어가 주어로 승진해도 그 목적어를 설명하던 말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문장 뒤쪽에 남아 주어를 계속 설명하는 역할을 이어갑니다. He was elected president에서 president가 He를 설명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문으로 확인하기
They named the baby Emma.
그들은 그 아기를 에마라고 이름 지었다.
The baby was named Emma.
그 아기는 에마라고 이름 지어졌다.
We found the movie boring.
우리는 그 영화가 지루하다고 느꼈다.
My mother made me clean my room.
어머니는 내가 방을 청소하게 시켰다.
I was made to clean my room.
나는 방을 청소하도록 시켜졌다.
The students were seen enter(→entering/to enter) the library.
학생들이 도서관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되었다.
목적격보어의 종류에 따른 수동태 형태
| 능동태의 목적격보어 | 능동태 예문 | 수동태에서의 형태 |
|---|---|---|
| 명사 | They elected him captain. (그들은 그를 주장으로 선출했다.) | He was elected captain. 명사 그대로 남음 |
| 형용사 | We found the box empty. (우리는 그 상자가 비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The box was found empty. 형용사 그대로 남음 |
| 원형부정사(지각동사) | I saw him cross the street. (나는 그가 길을 건너는 것을 보았다.) | He was seen to cross the street. to부정사로 변형 |
| 원형부정사(사역동사 make) | She made him apologize. (그녀는 그가 사과하게 시켰다.) | He was made to apologize. to부정사로 변형 |
단, 사역동사 make의 원형부정사는 다릅니다
지각동사와 사역동사는 능동태에서 목적격보어로 원형부정사를 씁니다. We saw him leave(우리는 그가 떠나는 것을 보았다), My mother made me clean my room(어머니는 내가 청소하게 시켰다)처럼 동사원형이 그대로 옵니다. 그런데 이 문장들을 수동태로 바꾸면 규칙이 달라집니다.
지각동사는 원형부정사 대신 to부정사나 현재분사를 씁니다. He was seen to leave 또는 He was seen leaving으로 바뀝니다. 사역동사 make는 반드시 to부정사로 바뀝니다. I was made to clean my room이 되고, I was made clean my room이라고 쓰면 틀립니다. let은 수동태 자체를 잘 쓰지 않고 보통 allowed to로 바꿔 씁니다.
이 단원에서 자주 보이는 오답
수동태를 배우면서 가장 자주 보이는 오답은 목적격보어까지 억지로 손을 대는 경우입니다. He was elected a president처럼 보어 앞에 관사를 넣거나, 형태를 바꿀 필요가 없는데 to be를 끼워 넣는 실수가 흔합니다. 목적격보어는 능동태에서 쓰인 형태를 그대로 옮기면 되는데, 수동태를 만든다는 사실 자체에 집중하다 보니 문장의 다른 부분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 방향의 실수도 자주 보입니다. 지각동사나 사역동사 make가 들어간 문장을 수동태로 바꾸면서 원형부정사를 그대로 남겨 두는 경우입니다. I was made clean my room처럼 쓰는 것인데, 능동태에서 원형부정사를 썼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수동태에서는 to부정사로 바뀐다는 예외를 놓치는 것입니다.
이 두 오류는 정반대 방향이지만 원인은 같습니다. 목적격보어가 능동태와 수동태에서 언제 그대로이고 언제 바뀌는지를 구분하지 않고 통째로 외우려는 데서 생깁니다.
시험장에서 바로 쓰는 판단 기준
괄호 안에 동사원형이 주어져 있고 문장이 was seen이나 was made 뒤에 이어진다면 일단 to부정사를 의심합니다. 지각동사와 사역동사 make가 수동태 문장에 쓰였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반면 목적격보어가 명사나 형용사라면 손대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쓰면 됩니다.
문제를 풀 때는 먼저 원래 능동태 문장을 머릿속으로 복원해서 목적격보어가 무엇인지, 그 보어가 원형부정사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는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5형식 문장은 전부 수동태로 바꿀 수 있나요
아닙니다. have, resemble, lack처럼 상태나 소유를 나타내는 5형식 동사는 수동태로 잘 쓰지 않습니다. 대상에 물리적인 동작이나 변화가 가해지는 동사일 때 수동태가 자연스럽습니다.
목적격보어가 형용사일 때도 예외가 있나요
형용사 보어는 사역동사나 지각동사의 원형부정사와 달리 형태가 바뀌는 예외가 없습니다. We found the room clean이 The room was found clean으로 바뀔 때 clean은 형태 변화 없이 그대로 남습니다.

